길
"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루어질까" - GOD 길 중에서 - 같은 곡 그리고 같은 가사라 하더라도, 듣는 사람의 처해진 상황과 당시의 생각들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고 했던가. 10대와 20대의 내가 이 곡을 들었을 때만 해도, 그저 좋은 리듬과 흡입력 있는 가사 때문에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고 넘어갔을 뿐이었다. 하지만, 어느 덧 30대를 달리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, 이 곡을 다시 들었을 때는 망치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..
일상 나누기
2020. 10. 15. 22:34